밀양 솔직 리뷰

밀양 영화 리뷰

서정적인 스릴러, 밀양

약 18년 전, 2007년에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서정적인 배경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최근에도 꾸준히 재평가되고 있는 이 작품은 2025년을 살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감동적이고, 복잡한 인간의 감정을 탐구하는 데 탁월한 예술성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장점

‘밀양’의 가장 큰 장점은 배우 전도연과 송강호의 뛰어난 연기력입니다. 전도연은 극 중 신애 역을 맡아, 상실과 절망,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복합적으로 표현해냈습니다. 특히 그녀가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표현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송강호 역시 이 영화에서 신애를 돕는 동네 사람 종찬 역을 맡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영화의 단점

시나리오

시나리오는 전반적으로 탄탄했으나, 몇몇 장면에서 다소 느린 전개로 인해 관객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중반부에서 신애가 교회를 찾고, 믿음을 통해 치유를 얻으려는 과정이 반복적으로 그려지면서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연출

연출 면에서는 이창동 감독의 독특한 감각이 돋보입니다. 그러나 몇몇 장면에서는 카메라의 각도가 다소 단조로웠으며, 음악(사운드) 연출 역시 일부 장면에서는 지나치게 감정적인 배경 음악이 사용되어, 오히려 감정의 과잉 표현을 유발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신애(전도연)가 아들의 죽음을 처음으로 직면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신애는 경찰서에서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그녀의 표정은 절망과 불신으로 가득 찹니다. 눈물을 흘리며 “어떻게…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라고 외치던 그녀의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들었습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그녀는 아들의 유품을 부둥켜안고 “엄마가 미안해”라고 울부짖습니다. 이 장면은 인간의 극한 슬픔을 극대화하며, 전도연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빛났습니다.

관객수

‘밀양’은 한국에서 약 1,700,000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이는 당시로서는 상당히 높은 수치로, 영화의 깊이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음을 보여줍니다.

평론 점수

이 영화에 대한 평점은 5점 만점에 4.5점을 줄 수 있습니다. 전도연과 송강호의 연기는 훌륭했으나, 일부 느린 전개와 음악 연출의 과잉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지만, 대체로 ‘밀양’은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는 데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많은 관객들이 전도연의 연기에 감동했으며, 송강호의 캐릭터 해석에도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반면, 일부 관객들은 영화의 전개가 다소 느리다고 느꼈습니다.

영화 추천 여부

이 영화는 ‘봄날은 간다’, ‘시’와 같은 서정적인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깊이 있는 감정선과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탐구하는 영화를 선호하신다면 ‘밀양’은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반면, 빠르고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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